{$d1-data}

지방간과 미생물의 연관성



피로는 간 때문이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나요? 침묵의 장기, 신체 중 유일하게 순환계 이자 소화계 역할을 하는 간. 간은 60KG 성인 남자 기준 무게가 평균 1.2kg ~ 1.5kg, 세포가 2천억 ~ 2천5백억 개로, 학술적으로 증명된 간의 기능만 해도 무려 500가지가 됩니다. 

건강 더하기 에서 이렇게 중요한 간의 기능을 알아보고, 현대 질병! 간을 망가뜨리는 지방간, 그리고 지방간으로 인한 만성 피로! 지방간과 만성 피로의 원인! 파헤쳐 봅시다!

간은 우리 몸의 화학 공장



가장 잘 알려진 간의 역할은 독성 물질, 유해 물질을 배출 시킨다는 것입니다. 간세포 중에는 나쁜 세균을 처리하는(대식 작용-균을 잡아먹는 기능) 쿠퍼세포가 있습니다. 간이 건강하고 깨끗하면, 살균, 해독 작용이 원활하게 됩니다. 무려 99%의 유해 세균을 없애고, 항염을 시켜주는 코어 장기인 셈이죠. 단, 지방간을 비롯한 각종 간 질환이 생기면 이 기능이 저하되어, 각종 세균에 감염되기 쉽고, 체내 염증 수치는 증가하고, 간세포가 제 역할을 못 하게 되는데요. 이때! 피로는 간 때문이야~라는 말이 나오는 거죠! 이 체내 염증 수치와 증가한 간 수치는 체내의 균을 해독하지 못하고, 면역을 떨어뜨려 피로로 몰려오게 됩니다. 이렇게 대사 질환을 보유한 지방간 환자들은, 일반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 소화기 질환, 암 등의 위험에 2배~ 6배 더 쉽게 노출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질병이 놀랍게도 장내 미생물 불균형 때문입니다.

지방간 술 많이 마셔서 생기는 것? 알콜성 지방간과 비알콜성 지방간의 위험

간에 중성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을 넘게 되면, 지방간이라고 하는데요, 이 지방간은 알콜성 지방간과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 알콜성 지방간의 원인은 역시 술!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데요, WHO는 남성은 일일 40g 이상, 여성은 20g 이상의 알콜을 섭취하는 것을 건강에 해로운 폭음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런 과음의 상태가 계속되면, 간 공장은 오직 알콜 해독 기능을 위해 바쁘게 바쁘게 움직이고, 더해서 치솟은 혈당과 콜레스테롤은 조절하기 힘들어, 간에 중성 지방이 축적이 되는 것이죠. 

나는 술 안 먹어서 괜찮아~ 하지만 최근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들이 어마어마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최근 영양 상태가 좋아지고, 가공식품 및 불균형한 식습관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 증후군 환자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가 어마어마한 속도로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근데 최근 중국 의과학자 연구에 따르면, 비알콜성 지방간의 원인이 장내 미생물에 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요!! 이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장 미생물 비교 분석 결과,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들에게서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공통적으로 발견되었습니다. 더해서 지방간 환자들의 장 내 페칼리박테리움 (유익균)의 수는 건강한 사람들보다 무려 2배가량 낮고, 프로테오박테리아 (유해균)은 무려 2~3배가량 많았다고 합니다. 

장 내 미생물은 비우고 채워야 할 때!

기존의 우리는 흔히 균을 치료하는 방식을 항생제로 멸균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멸균은 유익균과 유해균을 모두 죽여버리는 것이죠. 우리는 이제 다른 방식으로 비우고 채워야 할 텐데요! 장내 노폐물과 유해균을 비우고 청소하며, 장내 미생물의 유익균과 미생물 대사산물들을 채워야 합니다. 유익균과 대사산물 가득 담은 포스트 바이오틱스를 하루에 한 개씩!! 꼭꼭 채워서 먹는 미생물 코디네이팅이 더욱 중요한 것이죠